DIY 가구 및 소품

DIY 미니바 리모델링과 와인 진열장

박대권 2020. 12. 4. 02:40

DIY 미니바 리모델링과 와인 진열장 만들기

가족실 모서리에 있는 미니바를 리모델링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공사 전 사진인데 데크로 나가는 문틀과 미니바 캐비닛이 주황빛이 도는 나무 마감이었어요. 대각선 패턴으로 만든 와인 진열장도 마음에 안 들었죠. 

 

일단 문틀은 검은색으로, 캐비닛은 흰색으로 페인트 마감했어요. 그리고 와인 진열장은 새로 디자인해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와인 진열장 3D 모델입니다(단위 인치). 밖에서 봤을 때 여러 개의 막대기들이 돌출되어 있는 느낌으로 디자인해 봤어요. 막대기 사이에 와인병을 놓는 것이죠.

 

막대기는 미송으로, 상자 안은 쉐도우박스(shadow box) 느낌이 나도록 검은색으로 칠한 합판을 사용했어요.  

내부 판은 OSB 합판에 검은 페인트칠을 해서 붙여줬어요. 거친 느낌을 내기 위해서죠. 

 

와인 진열장이 마치 3차원 조형물 같은 느낌을 내는 것이 목표였어요.

 

 

 

완성된 미니바 사진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와인 서빙 트레이 및 나무 도마의 모습도 보이네요.

 

미니바에 소형 싱크대가 있어서 실내 화초를 번식시키는 작은 화분들을 놓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포스트 첫 사진과 앵글을 맞춰서 찍은 최종 사진입니다. 눈이 와서 데크에 하얗게 쌓였네요. 이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데크 부분은 원래 하얀색 페인트로 전부 칠해져 있었는데 난간 부분은 검은색으로, 데크 바닥은 페인트를 다 벗겨내고 원래의 나무데크로 리모델 했습니다.

 

커튼은 마의 느낌이 나는 흰색 커튼과 따뜻한 재질의 연한 회색 커튼을 조합했습니다. 여름에는 흰색 커튼만 사용합니다. 

 

면적이 꽤 넓은 데크의 페인트를 벗겨내고 투명한 바니시와 검은색 페인트로 마감하는 고통스럽고 긴 여정도 다음에 소개할게요. 사진 양쪽에 보이는 가구들 (좌측 재봉틀 책상과 우측 작은 스툴들)도 다음 기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검은색(문틀, 데크 난간, 와인 전시대), 흰색 (커튼, 캐비닛), 연한 회색 (커튼, 벽난로), 나무색(바닥, 도마), 그리고 녹색(화초와 뒷마당 잔디와 나무)이 잘 어울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