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8

DIY 약종상 캐비닛(apothecary cabinet)

DIY 약종상 캐비닛(apothecary cabinet) 전통 한약방에서 볼 수 있는 약초 서랍 가구를 볼 때마다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DIY로 집안에 놓을 수 있는 약종상 캐비닛을 만들어 보았어요. 아래가 간단한 초안입니다. 서랍의 크기는 3가지로 상부열 24개, 중부열 8개, 그리고 하부열 4개로 구성했죠. 만드는 과정에서 서랍의 크기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상부열 16개, 중부열 8개, 그리고 하부열은 서랍이 아닌 개방형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개방형은 책꽂이로 쓸 계획이었죠. 완성된 모습입니다. 참나무 합판으로 만들만들었고 에지는 참나무 원목을 얇게 잘라 붙였어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참나무 무늬가 수평적으로 연속이 되게 나무를 재단했어요. 책을..

DIY 나무 테이블과 다목적 공간 인테리어

DIY 나무 테이블과 다목적 공간 인테리어 주방 앞 식사 공간에 놓을 테이블을 만들어 보았어요. 취미활동, 식사, 독서, 가족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만들었죠. 우선 이전 집 주인이 찍어놓은 공간입니다. 공간 자체는 좋은데 주황빛이 도는 창문틀과 조명이 맘에 안 들어서 이것들부터 바꿔봤어요. 조명은 미니멀한 검은색으로 교체하고 창틀도 검은색 페인트로 칠했어요. 커튼 봉도 검은색으로 달았고요. 테이블 디자인 입니다. 공간이 협소해서 길고 좁은 모양으로 디자인했고 ㄷ자를 90도로 돌린 모양으로 상판을 디자인했어요. 재료는 미송 구조목을 사용했고 짜임과 이음 기법 및 도웰(dowel)을 사용해서 조립했어요. 그래서 금속 못이나 피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나무는 습기에 따라서 팽창과 수축을 많..

로우 폴리 (low poly) 물병과 잔 - 도자기 공예에 도전하다

로우 폴리(low poly) 물병과 잔 - 도자기 공예에 도전하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도자기 공예에 도전해 봤어요. 동네 도자기 공방 단기 사용권을 구매해서 물병과 잔을 만들어 보았어요. 초보자라 물레성형 말고 판 성형 기법으로 만들었죠. 디자인은 요즘 핫한 로우 폴리(low poly) 느낌으로 해봤습니다. 제한된 개수의 면으로 3차원 형태를 디자인하는 방식입니다. 아래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간단하게 만든 디자인입니다. 기본 형태를 잡은 후에 면들을 편편하게 폈어요 (unroll surface) 실제로 흙 판성형을 하기 전에 두꺼운 종이로 먼저 만들어보았어요(아래 사진 우측 모형). 얇게 편 질흙을 종이 패턴데로 성형한 후에 물을 발라 붙여가는 과정입니다. 아래 사진은 완성한 물병입니다. 천천히 ..

화화 및 공예 2020.12.07

심플한 DIY 콘솔 테이블 (console table)

심플한 DIY 콘솔 테이블 (console table) 거실 소파 뒤가 많이 허전해서 간단한 콘솔 테이블을 만들어 봤어요. 미니멀한 나무 프레임에 ㄷ자 형태의 판이 살짝 얹어져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해 봤어요. 아래는 치수가 들어간 3차원 도면입니다 (단위: 인치). 형태가 간단하고 부재 개수도 적어서 목공예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쉽게 따라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콘솔 테이블은 얇고 길기 때문에 집안 어디를 놓아도 어울립니다. 허전한 벽이나 가구 앞에 놓아둘 수도 있고 간단한 물품을 얹어 놓을 수 있어서 기능적이기도 하죠. 나무는 미송인데 미국에서 주로 주택 구조목으로 사용해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나무입니다. 치수데로 부재를 자르고 나무 목공용 본드와 나무 피스(screw)를 사용해서 조립했..

DIY 와인 서빙 트레이와 나무 도마

와인 서빙 트레이와 나무 도마 만들기 와인을 좋아하는 아내의 생일 선물로 와인 서빙 트레이를 만들었어요. 와인 두병을 놓을 수 있는 거치대를 만들었고 쉽게 옮길 수 있게 트레이 밑에 다리를 붙여 살짝 떠 있게 했어요. 다리는 일부러 가장자리를 피해서 붙였는데 와인 서빙 트레이가 떠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죠. 나무 도마는 분리가 가능하도록 해서 음식을 준비하는데 편하도록 디자인했어요. 아래는 간단하게 만든 3d 모델입니다. 치수는 인치입니다. 검은색 나무는 포플러(poplar) 나무에 먹물을 바르고 바니시로 마감했어요. 서예에 사용하는 먹은 나무나 광물을 태워서 나오는 그을음으로 만드는데 나무에 잘 스며들고 검은색이 확실하게 나와서 사용했어요. 나무용 염료는 에보니(ebony) 색을 쓰더라도 완전한 검은색..

DIY 엑센트벽 만들기

DIY로 만든 엑센트 벽(accent wall)을 소개합니다. 가늘고 긴 미송 각재로 대각선 패턴을 석고벽에 붙이고 페인트칠 마감했습니다. 각재는 일반 미송 구조재(2x4 인치)를 테이블쏘로 잘게 잘라서 만들었고 전동 타카(Ryobi AirStrike 18-Gauge Cordless Brad Nailer)를 사용해서 벽에 고정했습니다. 페인트는 셔윈-윌리엄스 사의 케일 그린(Sherwin-Williams Kale Green). 집에서 이 기법으로 엑센트 벽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 중에 테이블쏘나 타카가 없다면 평몰딩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타카 데신에 본드 혹은 작은 못으로 고정하시고요. 내부용 수성 페인트를 추천드리고 색은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 광택이 없는 플랫 페인트를 추천합니다...

공방/ 만드는 삶

만드는 삶의 공방이다. 미국의 전형적인 목조주택에서 살고 있는데 그 지하공간을 공방으로 쓰고 있다. 지하공간이 뒷마당으로 바로 열리는 구조여서 답답하지 않은 장점이 있고 전체 공간의 1/3을 작업공간으로 할애했다. 아직은 마감을 하지 않아 구조와 단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앞으로 이 공간을 포함한 지하실 마감을 할 예정인데 디자인부터 DIY 시공까지의 과정을 만드는 삶 블로그를 통해서 나눌 계획이다. 대부분의 샵 가구는 소나무 구조제 (2x4 인치)와 합판으로 직접 제작했다. 필요에 따라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공간이고 CNC, 테이블쏘, 각도절단기, 드릴 프레스, 각종 전동공구(루터, 벨트/원형 샌더, 핸드 그라인더, 원형톱, 직소기, 전동 드라이버, 네일건 등)와 수공구(톱, 대패, 끌, 가..

소개 2020.11.23

만드는 삶 소개

나에게는 만드는 삶이 너무나 즐겁다. 건축가로서 집을 설계하고 도시를 디자인한다. 메이커로서 회화, 조각, 목공예, 도자기 공예, 가죽공예, 금속공예 등에 심취한다. 건축 교수 및 연구자로서 3d 프린터, CNC, 로봇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한다.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구, 생활용품, 홈 레노베이션을 DIY 한다. 만드는 삶이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독자들자들과 그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무한한 풍요로움과 만족감을 주는 메이커의 삶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소개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