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엑센트 캐비닛 만들기

DIY 엑센트 캐비닛 만들기

 

목공예를 시작하고 도구들이 조금 익숙해지는 시점에서 조금 더 복잡하고 큰 가구에 도전해 봤어요. 애들이 학교 다녀와서 가방을 걸어두고 저와 아내도 열쇠 등 이것저것 넣을 수 있는 캐비닛을 만들었습니다. 

 

기본 재료는 참나무 합판이고 투명 바니시로 마감했습니다. 합판은 얇은 나무판을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에지 부분에 여러 개의 레어들이 보이죠. 이를 가리면서 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 참나무 원목을 얇게 잘라 에지를 따라 붙였어요. 

 

 

서랍 슬라이드 레일과 캐비닛 경첩을 처음 설치해 보는데 그 종류와 기능이 너무나 다양하더군요. 캐비닛 문의 위치 등에 따라서 다른 경첩을 사용해야 합니다. 슬라이드 레일도 서랍의 크기와 무게 등을 고려해서 골라야 하고요. 

 

https://www.rockler.com/learn/choosing-the-right-hinge-for-your-project

 

간단하게 만든 3d 도면입니다. 이것을 출력해서 만들 때 참고합니다.

 

디자인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했습니다.

 

 

 

 

서랍과 캐비닛을 열고 닫은 모습입니다.

 

서랍 앞면들은 참나무 나이테 무늬가 가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같은 나무판을 잘라서 만들었어요. 

 

 

서랍 및 캐비닛 손잡이는 브러쉬 처리된 알루미늄입니다.

 

심플한 형태가 미니멀한 캐비닛 디자인과 잘 어울려서 선택했어요. 

 

 

 

캐비닛 힌지는 소프트 클로징 경첩을 사용했는데 손으로 특정 각도까지 밀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닫힙니다.

 

아래 동영상처럼 아주 만족스러운 소리를 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페인팅을 하는 공간의 이젤의 복잡한 형태와 묘한 대조를 보입니다.

 

벽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드린 엑센트 월이예요(daekwonpark.tistory.com/5).

 

그림은 제가 그린 나무 시리즈 중에 하나인데 다음에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