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건축 및 인테리어

머드룸 셀프 인테리어

박대권 2020. 11. 26. 00:40

완성된 머드룸 모습. 선반위 그림들은 직접 그렸고 (나무 시리즈 중 하나인데 다른 글에서 소개할께요) 서각 작품은 애들 할아버지의 작품입니다. 

 

 

차고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든 머드룸을 소개합니다.

 

원래 공간은 콘크리트 바닥에 나무계단 한 칸 있었고 꽤 더러워진 흰 석고벽 만 있었습니다.

 

데크, 신발장, 선반/코트 걸이, 조명을 모두 다 삼나무(cedar)로 직접 제작했습니다. 

 

삼나무는 특별한 마감 없이도 습기와 직사광선에 강할 뿐 아니라 항균작용, 벌레퇴치 등의 장점을 가졌습니다.

 

특유의 향도 좋고 투박한 목무늬도 은근 매력이 있죠. 햇빛에 노출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색 빛으로 변하는데(파티나) 그 느낌도 참 좋아요.

 

침엽수다 보니 강도가 약하긴 하지만 다른 장점들 때문에 미국에서는 주로 담장이나 주택 외부 마감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흰 석고벽은 진한 회색 페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엑센트월). 

 

 

 

만드는 삶 공방 (집 지하실)에서 계단 부분을 대패로 정리하는 모습

데크와 계단 완성. 공간이 보이는것과는 달리 직각이 아니라서 크기를 맞추는데 고생했습니다.
대략의 신발장 크기를 정하기 위해서 공방 보조님이 계산하시는 모습
신발장 완성
공방 보조님(?)들의 품질검사. 통과!
완성된 모습입니다. 지금은 생활의 영향으로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지는 않아요. 코트와 가방 등이 겹겹이 걸려있고 신발장 벤치에는 온갖 물건이 놓여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