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든 머드룸을 소개합니다.
원래 공간은 콘크리트 바닥에 나무계단 한 칸 있었고 꽤 더러워진 흰 석고벽 만 있었습니다.
데크, 신발장, 선반/코트 걸이, 조명을 모두 다 삼나무(cedar)로 직접 제작했습니다.
삼나무는 특별한 마감 없이도 습기와 직사광선에 강할 뿐 아니라 항균작용, 벌레퇴치 등의 장점을 가졌습니다.
특유의 향도 좋고 투박한 목무늬도 은근 매력이 있죠. 햇빛에 노출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색 빛으로 변하는데(파티나) 그 느낌도 참 좋아요.
침엽수다 보니 강도가 약하긴 하지만 다른 장점들 때문에 미국에서는 주로 담장이나 주택 외부 마감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흰 석고벽은 진한 회색 페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엑센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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