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가구 및 소품 7

DIY 커피 테이블 (coffee table)과 다용도 스툴(stool)

DIY 커피 테이블 (coffee table)과 다용도 스툴(stool) 패밀리 룸 소파 앞에 놓아둘 커피 테이블과 다용도 스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모서리를 비교적 둥글게 처리한 덩어리감 있는 박스 형태로 디자인했어요. 미송 판재를 서로 짜 맞추어서 만들었고 두 개의 큰 서랍이 숨겨져 있도록 계획했어요. 다용도 스툴은 4인치 x 4인치 미송 각재 9개를 서로 붙여서 수직 박스 형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툴 상단부에 엔드 그레인(end grain)이 노출되게 했는데 둥근 나이테 모양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높이를 소파 좌방석 높이와 동일하게 해서 사이드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완성된 커피 테이블과 스툴들입니다. 에보니 스테인으로 색을 먹이고 바니시로 마감했습니다. 커피 테이블 서랍을 ..

DIY 약종상 캐비닛(apothecary cabinet)

DIY 약종상 캐비닛(apothecary cabinet) 전통 한약방에서 볼 수 있는 약초 서랍 가구를 볼 때마다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DIY로 집안에 놓을 수 있는 약종상 캐비닛을 만들어 보았어요. 아래가 간단한 초안입니다. 서랍의 크기는 3가지로 상부열 24개, 중부열 8개, 그리고 하부열 4개로 구성했죠. 만드는 과정에서 서랍의 크기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상부열 16개, 중부열 8개, 그리고 하부열은 서랍이 아닌 개방형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개방형은 책꽂이로 쓸 계획이었죠. 완성된 모습입니다. 참나무 합판으로 만들만들었고 에지는 참나무 원목을 얇게 잘라 붙였어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참나무 무늬가 수평적으로 연속이 되게 나무를 재단했어요. 책을..

삼나무로 만든 DIY 조식 바 (breakfast bar)

삼나무로 만든 DIY 조식 바 (breakfast bar) 지난 포스팅에서 주황빛이 도는 나무 주방을 남색을 띤 검은색과 흰색의 투톤으로 마감을 했었는데(https://daekwonpark.tistory.com/8) 추가적으로 조식 바를 만들어봤어요. 주방 한쪽의 반벽이 허전하기도 하고 거기에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래 좌측 사진이 주방 페인트칠 전과 후의 모습입니다. 우측은 사진에 반벽이 보이네요. 여기도 남색을 띤 검은색을 칠했죠. 정확히 말하면 Sherwin-Williams사의 Black of night이라는 색인데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검은색으로 보일 때도 있고 남색으로 보일 때도 있는 색이죠. 밤(night) 처럼요. 이케아에서 구입한 저렴한 바 스툴..

DIY 엑센트 캐비닛 만들기

DIY 엑센트 캐비닛 만들기 목공예를 시작하고 도구들이 조금 익숙해지는 시점에서 조금 더 복잡하고 큰 가구에 도전해 봤어요. 애들이 학교 다녀와서 가방을 걸어두고 저와 아내도 열쇠 등 이것저것 넣을 수 있는 캐비닛을 만들었습니다. 기본 재료는 참나무 합판이고 투명 바니시로 마감했습니다. 합판은 얇은 나무판을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에지 부분에 여러 개의 레어들이 보이죠. 이를 가리면서 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 참나무 원목을 얇게 잘라 에지를 따라 붙였어요. 서랍 슬라이드 레일과 캐비닛 경첩을 처음 설치해 보는데 그 종류와 기능이 너무나 다양하더군요. 캐비닛 문의 위치 등에 따라서 다른 경첩을 사용해야 합니다. 슬라이드 레일도 서랍의 크기와 무게 등을 고려해서 골라야 하고요. 간단하게 만든 3d 도면입니다..

심플한 DIY 콘솔 테이블 (console table)

심플한 DIY 콘솔 테이블 (console table) 거실 소파 뒤가 많이 허전해서 간단한 콘솔 테이블을 만들어 봤어요. 미니멀한 나무 프레임에 ㄷ자 형태의 판이 살짝 얹어져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해 봤어요. 아래는 치수가 들어간 3차원 도면입니다 (단위: 인치). 형태가 간단하고 부재 개수도 적어서 목공예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쉽게 따라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콘솔 테이블은 얇고 길기 때문에 집안 어디를 놓아도 어울립니다. 허전한 벽이나 가구 앞에 놓아둘 수도 있고 간단한 물품을 얹어 놓을 수 있어서 기능적이기도 하죠. 나무는 미송인데 미국에서 주로 주택 구조목으로 사용해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나무입니다. 치수데로 부재를 자르고 나무 목공용 본드와 나무 피스(screw)를 사용해서 조립했..

DIY 미니바 리모델링과 와인 진열장

DIY 미니바 리모델링과 와인 진열장 만들기 가족실 모서리에 있는 미니바를 리모델링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공사 전 사진인데 데크로 나가는 문틀과 미니바 캐비닛이 주황빛이 도는 나무 마감이었어요. 대각선 패턴으로 만든 와인 진열장도 마음에 안 들었죠. 일단 문틀은 검은색으로, 캐비닛은 흰색으로 페인트 마감했어요. 그리고 와인 진열장은 새로 디자인해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와인 진열장 3D 모델입니다(단위 인치). 밖에서 봤을 때 여러 개의 막대기들이 돌출되어 있는 느낌으로 디자인해 봤어요. 막대기 사이에 와인병을 놓는 것이죠. 막대기는 미송으로, 상자 안은 쉐도우박스(shadow box) 느낌이 나도록 검은색으로 칠한 합판을 사용했어요. 내부 판은 OSB 합판에 검은 페인트칠을 해서 붙여줬어요. 거친 느..

DIY 와인 서빙 트레이와 나무 도마

와인 서빙 트레이와 나무 도마 만들기 와인을 좋아하는 아내의 생일 선물로 와인 서빙 트레이를 만들었어요. 와인 두병을 놓을 수 있는 거치대를 만들었고 쉽게 옮길 수 있게 트레이 밑에 다리를 붙여 살짝 떠 있게 했어요. 다리는 일부러 가장자리를 피해서 붙였는데 와인 서빙 트레이가 떠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죠. 나무 도마는 분리가 가능하도록 해서 음식을 준비하는데 편하도록 디자인했어요. 아래는 간단하게 만든 3d 모델입니다. 치수는 인치입니다. 검은색 나무는 포플러(poplar) 나무에 먹물을 바르고 바니시로 마감했어요. 서예에 사용하는 먹은 나무나 광물을 태워서 나오는 그을음으로 만드는데 나무에 잘 스며들고 검은색이 확실하게 나와서 사용했어요. 나무용 염료는 에보니(ebony) 색을 쓰더라도 완전한 검은색..